<장기여행자> 3호 ‘여행과 맛’

2015. 11. 13. 17:39book/장기여행자



마음속의 작은 파랑이 일구면 나는 그 물결을 따라 진즉에 떠나지 않은 것을 늘 아쉬워했다. 

생은 길고 삶은 고단하며 사람은 퍽퍽하다. 이런 고역이 어쩌면 나에게 주어진 징벌 같아서 

내가 지은 죄를 골몰해 보기로 수차례 떠돌아다니는 어느 누군가의 가벼운 발길이 그리웠다.
나는 모든 정죄를 거두어 두고 그 발자국을 쫓아가기로 결심했다.
화선지로 먹이 번지듯 내 마음도 바람결에 아득히 바스러지길.

옅은 미소 하나로도 오늘이 행복하다고 갈무리할 수 있는 어느 밤을 바라며, 당신에게.

글ㅣ 이자연








/ 목차

00 Intro
01 여행과 맛
02 자유기고
03 인터뷰ㅣ오은
04 그리다
05 보다
06 생생한 여행
07 인터뷰ㅣ이욱정
08 여행자의 00
09 사서함 40000km
10 VS
11 Deliciousnap
12 인터뷰ㅣ밤의피크닉
13 할 말 하는 여행
14 환타의 청춘, 환상타파!
15 Parole & Langue
16 작은검정카메라
17 그런그림
18 아이고, 의미없다
19 좌담회ㅣ지구별안테나
20 여.떠.너ㅣ핑계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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